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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마산문학관> '모터사이클 전국 문학관 투어'는 제일 가까운 곳부터 시작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제일 가까운 '마산 문학관이 첫 번째 문학관'이다. 5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묵혀두었던 DSLR을 꺼냈고, 바이크 문학관 탐방을 시작했다. > - https://www.changwon.go.kr/cwportal/depart/11062/12453/12469.web관람시간: 09:00~18:00관람료: 무료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문의전화: 055) 255-7191 마산문학관의 정식 명칭은 '창원시립마산문학관'이다. 2005년 10월 28일 개관하였고 인문학아카데미, 문예창작교실, 수요문예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각종 전시회도 함께 진행한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3월에는 제39기 .. 2025. 5. 1.
바이크 문학관 투어를 준비하며 바이크 문학관 탐방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전국에 있는 문학관을 조사하기 시작했다.문학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시인과 소설가의 명단을 먼저 뽑았고, 그 후 작자의 이름과 문학관, 기념관, 생가 등의 검색어 조합으로 하나씩 찾기 시작했다. 검색되지 않는 작가도 많았다. 윤동주, 박경리, 김영랑 같이 이미 가 본적이 있는 문학관, 생가, 기념관 등을 먼저 검색해서 주소와 관람시간, 휴관일 등을 조사했고, 이후 내가 좋아하는 시인 박재삼(삼천포 출신), 소설가 최명희 등을 검색하던 중 '한국문학관협회(http://www.munhakwan.com/)'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학관 대부분이 '한국문학관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국문학관협회 홈페이지에는 문학관 별로 '관람시간',.. 2025. 3. 24.
나는 바이크를 탄다. 수많은 탈 것들 중 하나인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탄다고 하면 사람들은 특별하게 생각한다. 아니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내가 바이크 탄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알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너거 와이프가 타라고 하나?"이다. 결혼을 안했다면 아마 "너거 부모님은 니 오도바이 타는거 아시나?" 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은 "몇 CC?" "(가격은)얼마?"가 딱 쓰리콤보로 이어진다. 거의 예외가 없다. ㅎㅎㅎ그리고 이것저것 묻고 나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조심해라이~ 니 그라다 죽는다. 속도 내지 말고 살살타라! 암벽등반, 산악자전거, 복싱 같은 위험해 보이는 많은 취미들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위험한 취미가 바이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싱이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리기 위해 발버둥(?)치는 운동.. 2025. 3. 7.
주택 설계 2 - 인테리어 설계 계획설계를 통해 평면도가 나오면 1차 완성이다. 평면도를 완성하면 함께 3D 입체 도면을 볼 수 있다. 그 유명한 스케치업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데, 이제 뭔가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정말 설계는 집짓기의 시작에 불과하다. 이렇게 입체도면을 받고 나면 행복해진다. 이런 모양의 집이 생기는구나. 하지만 거듭 얘기하자면, 이건 정말 시작에 불과하다. 원래는 이런 도면을 만들기 전, 철거와 측량을 한 후에 설계를 하고 도면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계약과 건축허가 등등의 문제가 맞물려, 설계를 먼저 시작했다. 측량 역시 철거하기 전 건물이 있는 상태에서 측량을 받았고, 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도면을 조금씩 수정해 가면서 도면을 1차 완성했다. 이렇게 1차 도면이 나오고 계획설계가 마무리 되.. 2021. 6. 17.
철거 전, 옛 집의 모습. 등기 이전하고 법적으로 내 소유가 된 이후, 다시 집에 가 보았다. 오래된 집이 쓰러질 듯 버티고 있었는데, 나름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이거 제대로 고쳐서 살아도 뭐 크게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그냥, 작지만 옛날 집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다. 밖에서 봐도 느껴지지만, 제법 경사가 있고, 집이 도로보다 낮게 앉아 있어 땅을 돋워야 한다. 하지만 최대한 단차를 활용하기로 했고, 그 덕분에 1층 주방의 층고가 높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오래된 집들이라 담을 공유하고 있는 듯 했는데 빨간 대문 집과 어떤 모습으로 벽과 벽이 붙어 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철거할 때 꽤 조심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슬레트 지붕이라 석면은 철거 시 비용이 꽤 .. 2019. 11. 6.
주택 설계 1 - 계획설계 주택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설계라고 한다. 실제로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고, 2달이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설계 중이다. 정확히는 계획설계 중이다. 집을 지으려면 먼저 집을 잘 짓는다는 '사장님'을 찾아 수소문하기 시작하는데, 누구에게 설계를 맡겨야 하나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든, 분리하든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설계를 맡기냐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일에는 계획(설계)이 우선이다. 집 짓는 단계는 간단히 살펴 보면 세 단계이다. 설계 - 공사 - 준공. 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집 짓는 단계는 좀 더 복잡해진다. 좀 더 복잡해진 집 짓기 단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단계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지 않으면 답답해지고, 빨리 빨리 진행하려 하게.. 2019. 10. 23.